[ 심즈4 ] 겨울 이야기 플레이 일지 04
별쁨 : 코모레비산 센바마치 유학 일지 : )
며칠이 지나, 코모레비산에 봄이 찾아왔어요.
( 다른 심 플레이하러 간 사이에 시간이 조금 흘러버렸어요 ㅎㅎ )
오늘은 시온이가 좋아하는 토요일이에요.
쉬는 날이지만, 할 일이 많아요.
학교에 다니느라 미뤄뒀던 집안일을 해야 하거든요.
목말랐을 식물들에게 물도 충분히 줍니다.
" 집안일도 다 했고, 이제 애들 올 때가 됐는데.. "
모모 / 미카
아, 시온이에게 드디어 친구들이 생겼어요.
학교에서 쭈뼛거리던 시온이에게 먼저 다가와 준 친구들이에요.
혼자서 조금 외로웠던 시온이에게
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이에요.
" 혼자서 심심했는데, 너희 오니까 좋다 "
" 그칭?! 나도 시온이 와서 너어어무 좋아
모모는 까칠쟁이라, 주말에 원래 잘 안 놀아주거든 "
" 뭐래~ 남친 만난다고 맨날 바쁜 게 누구더라 "
시온은 자기 옆에서 티격태격하는 두 친구들을 보고 있으니
행복한 기분이 마구마구 들어요.
사실 시온은 빈든부르크에 살 때, 친구가 없었거든요.
중학교에서 조금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고요.
그래서 이 곳에 와서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
친구 만들기였어요.
그랬던 시온에게, 먼저 다가와 준 친구들이라니,
시온은 친구들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기분이에요.
그래서 오늘 아껴뒀던 엄마의 레시피를 꺼내보기로 해요.
" 크으 내가 친구들이랑 먹을 요리를 하고 있다니~ "
"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다 "
시온이가 친구들과 함께 먹기 위해 만든 메뉴는 떡볶이예요!
시온이 우울해할 때마다, 엄마가 만들어주던 최애 음식인데,
친구들의 입맛에도 맞을지 모르겠어요.
요리에 자신이 없는 시온도 엄마의 레시피와 함께라면
자신감 뿜뿜이에요.
이 정도면 친구들도 좋아해 주겠죠?!
" 얘들아 어서 먹어봐.
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라는 음식인데,
처음 먹어보는 맛일 거야. "
" 그런데 여기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거야?
혹시 사람 피로 만들었거나 그런 건 아니지?
이렇게 빨간 음식은 처음 봐! "
" 응 아니야..
고추장으로 만든 거라
조금 매울 수 도 있으니 조심해 ㅎㅎ "
" 아~ 고추장~
사람 피가 아니라니 다행이다 ㅎㅎ "
" 너 고추장 뭔지 모르잖아.
그냥 먹어 "
" 윽 아니 이 맛은?! "
" 매워 ㅠㅠ "
미카에겐 처음 먹어보는 떡볶이가 좀 매운가 봐요.
그 매콤~한 맛에 먹는 건데
먹을 줄 모르는 친구군요.
" 음? 나는 맛있는데?? "
다행히도 모모 입맛엔 딱 맞나 봐요.
한 그릇 싹싹 비운 모모
시온이 안도의 미소를 짓고 있어요.
미카는 너무 매웠는지 결국 다 먹지 못했고,
시온이와 모모만 접시를 깨끗이 비웠어요.
그렇지만 미카, 너는 분명 집에 돌아갔을 때
이 떡볶이 맛이 그리워질 것이다.
남기고 온 떡볶이가 계속 생각나서 잠을 잘 수 없겠지!!
유저의 소심한 저주입니다.
예언이기도 하고요 ㅎㅎ
" 맞다! 지금 유키마츠에서 눈 축제하고 있을 텐데,
우리 구경하러 가자! "
" 맨날 가는 눈 축제 지겹지도 않냐 "
" 미카도 참, 시온은 한 번도 안 가봤잖아!
셋이서 가면 분명 더 재미있을 거야 "
" 눈 축제라고?! 재미있겠는데?? "
" 그래 그럼, 시온이 가보고 싶은 거면 갔다 오자. "
" 꺄아 신난다! "
봄이지만, 유키마츠는 추워서 다들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
유키마츠에서 다시 만났어요.
그렇게 신나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달려왔는데...
아니 이런.. 축제가 하고 있지 않아요 ㅠㅠ
" 아 맞다! 눈축제는 격주로 열리는 거였지
저번 주에 열려서 이번 주는 열리지 않아 ㅠㅠ "
" 아 맞네.. 나도 까먹고 있었다. "
" 우리 그래도 여기 온 김에 놀다 가자!
나 스키장도 처음이라, 너무 신나는데?! "
" 너어무 좋아! 놀자! "
시온이 친구들이 생기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
눈싸움부터 시작해요.
그런데 시온이 친구들을 한 대씩 맞추고
너어어무 즐거워 보여요 ㅋㅋ
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,
시온에게 누군가 다가와 인사를 건네네요.
이 곳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시온에게
인사를 건네는 그는 누구일까요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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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어딘가 부족하지만,
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😊
05편에서 또 만나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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