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심즈4 ] 신데렐라 스토리 플레이 일지 -엘라 이야기 02
오늘도 가족들의 괴롭힘 속에 하루를 시작하는 엘라
일거리도 많고 바쁜데
쫓아다니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다니는 아나스타샤 때문에,
골이 아주 깨질 지경입니다.
" 하.. 정말 나는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을까?! "
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사이
마을에 있는 큰 성에사는 왕에게도 깊은 고민이 있었어요.
결혼할 시기가 한참이나 지난 왕자가 정해둔 약혼자,
앙투아네트 공주와 결혼을 하지도 않고, 만나지도 않고,
여자에겐 관심이 1도 없이 오래오래 혼자 지내고 있었거든요.
"데릭, 대체 왜 결혼을 하려 하지 않는 거냐 앙투아네트 공주 정도면
아주 훌륭한 배필인데 "
" 폐하, 아니 아버지 저는 한눈에 feel이 확 꽂히는 그런 운명적인
상대와 결혼을 하고 싶어요!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?? "
" 허허 알다마다 내가 네 어머니인 여왕을 만났을 때 한눈에 파바박!!
바로 덤불로..!! 어험험.. 그때 네가.. 어험험험 "
" 무튼 그래 좋다! 그럼 성대한 무도회를 열어 모든 공주들을 성으로 들일 테니,
그중에 네가 말하는 그 feel이 파바박 오는 여인을 찾아보거라!
대신 이번 무도회에선 꼭 너의 운명의 상대를 찾아야 할 거야
그렇지 못할 시엔, 앙투아네트와 너의 결혼식을 진행하겠다! "
" 휴 알겠어요.."
' 공주들만 초대되는 파티라니,
내 운명의 상대는 공주가 아닐 수도 있잖아?!
아무래도 초대장은 내가 돌려야겠어 '
드드드디어 왕자가 등장했어요 ㅎㅎ
신데렐라 스토리 모드 설정엔 계모, 언니들, 신데렐라 이렇게만
특성에 포함되어있지만,
저는 좀 더 진짜 같이 플레이하기 위해, 임의로
신데렐라 아빠, 그리고 국왕까지 만들어서 플레이했어요
왕자의 이름은 동화에 따로 나오지 않아서
제 맘대로 데릭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어요
백설공주 왕자의 이름이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...
날이 밝자마자 왕자는 아버지 몰래
마을에 사는 모든 처자들에게 초대장을 돌렸어요.
그 초대장을 제일 먼저 받은 건 신데렐라네 집이었어요.
언니들은 서로 자신이 왕자님의 신부가 될 거라고 난리가 났고,
특히 첫째 드리젤라가 자신은 분명 왕자님의 신부가 될 거라며 자신만만해했어요.
" 뭐래 돌았나 봐 "
" 솔직히 이 마을에 나보다 예쁜 처녀가 어디 있어?
너 같은 못난이를 왕자님이 좋아하 실리가 없고, 나 정도 미모면 완전 왕비감이지! "
" 아히고 예쁘기는 언니는 표독스럽게 생긴 거지,
언니가 왕비가 되면 그 막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귀 왕비 정도는 되겠다.
나처럼 귀엽고 깜찍한 느낌이 왕자님과 더 잘 어울린다고! "
두 언니들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투닥거리는 사이,
신데렐라가 슬며시 다녀와 저도 갈 수 있는 건가요?!
했지만 잔뜩 비웃음만 당하고 말았어요.
하지만, 긍정여신 엘라는 기죽지 않고,
밖으로 나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.ㅋㅋㅋ
사실 성으로 가기까지의 여정을 스샷으로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ㅋㅋ
제 맘대로 스토리가 바뀝니다. ㅎㅎ
모드를 받았어도 어떻게 플레이할지는 유저 마음이니까요 ㅎㅎ
" 난 될 거야 되고 말 거야 아직 나를 몰라보고 있는 것뿐야
지금 내 모습 초라하지만 변해버린 내 모습을 보게 될 거야 "
" 이젠 내가 바로 주인공이야 날 두고 봐 "
(노래 무비스타 가사 中..)
옛날 옛적 노래를 부르는 엘라 ㅋㅋㅋ
아이고..ㅋㅋㅋ
왜 갑자기 저 노래가 생각난 건지
저게 무슨 노래인지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겠죠 ㅋㅋ
" 그래 나는 무슨 일 있어도 꼭 파티에 참석해서,
왕자님을 만나고 올 거야!"
엘라가 방법을 강구하고 있을 때,
어느덧 성에서는 파티가 시작되었어요.
오늘도 열 일하는 왕자님의 미모
완전히 유저의 취향입니다 ㅎㅎ
드리젤라는 오자마자 왕자님에게 둠칫 둠칫 다가가
왕자님을 꼬실 기회를 엿보고 있어요.
" 아나스타샤 너도 어서 가서 왕자님 눈에 띄려고 노력해보렴.
둘 중에 하나는 얻어걸리겠지. "
그렇게 모두들 정신없이 신나게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,
드디어 요정 대모를 만나, 12시까지 한정판 공주님이 된 엘라가
성에 도착했어요!
요정 대모를 만나는 모습도 찍어서 만들고 싶었는데,
까먹고 스킵해버려서 ㅠㅠ 바로 등장해버립니다..
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엘라
사실 모드에서 요정 대모 만나기를 하면, 신데렐라심이 뿅 하고 사라졌다가
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모드에 포함되어있는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는데,
정말 별로예요 ㅋㅋㅋ 심지어 그렇게 되면, 평상복부터 겨울옷까지 일정 시간 동안
변경할 수 없고 전부 그 드레스로 바뀝니다.
그래서 저는 제가 설정해둔 드레스로 바꿔주었어요 ㅋㅋ
이미 신데렐라 드레스로 유명한 어느 제작자분이 만들어주신 요 드레스로요!
완전 사담이지만, 모드를 만드신 분도 이런 CC템을 만드신 분들도
정말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덕분에 심즈가 훨씬 더 재미있어요.
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한 엘라
누더기 옷은 집어던지고 공주님 포스를 뿜뿜 내뱉으며
파티가 열린 성에 입장했어요
" 핫 내 심장을 바운스 바운스 하게 하는 저 여인은 누구지?! "
바로 신데렐라를 발견한 왕자 데릭 ㅋㅋ
원작에서도 그렇듯 아주 뻔하게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.
바로 엘라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봅니다.
" 저와 함께 춤추실래요? "
너무 좋아서 손부터 덥석 잡아버린 엘라
" 네 좋아요! "
" 당신은 정말 무척이나 아름답군요.
실례가 안된다면 당신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? "
" 저.. 저는.. 신데ㄹ..아 아니 엘리예요.. "
하도 오래 신데렐라라고 불린 탓에 자신의 이름까지
까먹어버린 엘라, 곧 기억해냈지만,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,
한 글자만 바꿔서 이름을 틀리게 말하고 말았어요.
" 오 엘리, 당신은 이름마저 아름답군요. "
ㅋㅋㅋㅋㅋ
신나게 댄스 댄스 추고 계시던 국왕폐하께서
엘라와 왕자의 모습을 보고 매우 흡족해하고 있어요.
' 오 아닛 드디어 우리 왕자가 운명의 상대를 만났나 보군!!
드디어 나도 손주를 볼 수 있겠구나~ '
시끄러운 성에서 빠져나와 정원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엘라와 왕자
엘라는 이 순간이 그저 꿈만 같아요.
분위기는 무르익어 속전속결로 키스까지
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느라
엘라는 12시가 다되어간다는 걸 까맣게 모르고 있어요.
뒤늦게 시간이 늦었음을 알게 된 엘라는 서둘러 성을 빠져나옵니다.
실제로 왕자가 쫓아 나왔는데, 그 스샷을 찍지 못했어요 ㅜㅜ
심 세계의 시간은 너무 빨리 훅훅 지나가서,
열두 시에 나왔는데도 아침이 다되어서야 집에 돌아가게 된 엘라
과연 엘라는 왕자님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?!
스샷이 또 생각보다 길어져서,
마지막 후기 스샷을 또 가지고 와야 할 것 같아요 ㅎㅎ
제 맘대로 스토리 잡아서 플레이하고 있지만,
모드까지 있으니 뭔가 스토리가 조금 더 풍성해지는 느낌.
정말 재미있네요.
이제 진짜 끝 얘기만 남아서, 세 번째엔 짧은 스샷을 가지고 돌아올게요.
03편에서 만나요 ~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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